CNCF (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최진식 (자바 고양이 Tomcat 이야기, Amazon Web Services 이야기 저자)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종종 함께 언급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라 불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입니다. 2015년에 출범하였으며 현재 CSP 3사를 비롯하여 애플, 오라클, VMware, 화웨이, 레드햇 등이 CNCF 회원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인 Platinum 멤버로 참여 중입니다. 국내 기업 및 단체 중에는 Gold 멤버인 삼성SDS, Silver 멤버인 엔씨소프트와 나무기술, 학술단체영역 멤버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CNCF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생태계 생성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컨테이너, MSA, IaC, CI/CD, 로깅, 모니터링, 데이터 시각화, 네트워크, 보안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다룹니다. 각 프로젝트는 성숙도에 따라 Sandbox, Incubated, Graduated로 구분되는데 CNCF는 Sandbox나 Incubated 단계의 프로젝트를 졸업(Graduation)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Incubated 단계의 대표적인 프로젝트에는 컨테이너 런타임인 <CRI-O>, 분산 key-value 저장소인 <etcd>, 원격 프로시저 호출을 위한 <gRPC>, 컨테이너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위한 <CNI>, Service Mesh 기능을 제공하는 <Linkerd> 등이 있습니다.
2018년 초 CNCF 기술 감독 위원회는 첫 Graduated 프로젝트로 <Kubernetes>를 선정하였습니다. 이외에 Tech Letter를 통해 소개한바 있는 <Prometheus>, <Fluentd>, <Vitess>를 포함하여 사설 도커 레지스트리인 <Harbor>, 패키지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Helm> 등도 Graduated 프로젝트입니다.
CNCF는 빠르게 변화하는 클라우드 세계에서 생태계를 조성하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NCF의 움직임을 주시한다면 시장의 방향성 파악과 각종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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